다이어트 후 찾아온 휴지기 탈모와 득모 단백질 식단
"두 달 동안 닭가슴살 한 조각과 샐러드만 먹으며 독하게 10kg을 뺐어요. 원하던 바디프로필 사진은 건졌는데, 세 달 뒤부터 머리카락이 미친 듯이 빠지더니 정수리가 반 토막 났습니다. 다시 밥을 먹으면 머리가 돌아올까요? " 최근 다이어트 커뮤니티나 2030 여성들이 모인 카페에서 가장 흔하게 올라오는 절박한 고민입니다. 살을 뺄 때는 몸이 가벼워지고 예뻐지는 것 같아 행복했지만, 목표 체중을 달성하고 2~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샤워를 할 때마다 하수구가 새까맣게 막힐 정도로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과거에 원푸드 다이어트로 체중을 급격히 줄였다가, 앞머리가 휑해져서 엉엉 울며 피부과로 달려갔던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영양 결핍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멀쩡하던 머리카락이 갑자기 우수수 빠지는 현상을 '휴지기 탈모'라고 부릅니다. 다행인 점은, 유전성 탈모와 달리 원인이 된 다이어트를 멈추고 영양을 채워주면 대부분 다시 풍성하게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무리한 다이어트가 왜 내 머리카락을 버리게 만들었는지 그 무서운 생존 본능의 원리와, 빠진 머리를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복구하는 '득모 식단'에 대해 명쾌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