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 내 몸의 보일러, 갑상선 호르몬의 진짜 역할과 기초대사량의 비밀
"저는 원래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에요. 한여름에도 사무실 에어컨 바람이 뼈 시리게 추워서 항상 두꺼운 카디건을 덮고 일합니다. 그냥 수족냉증이 심한 거겠죠? " 제가 건강 관리에 소홀했던 30대 시절, 입에 달고 살았던 변명입니다.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갑고 남들보다 유독 추위를 견디기 힘들 때, 많은 여성분들이 이를 단순한 혈액순환 장애나 타고난 '찬 체질' 탓으로 돌립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추위를 타는 정도가 심해지고 피로감이 겹친다면, 그것은 체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보일러'가 고장 났다는 명백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목의 앞쪽, 울대뼈 바로 아래에는 나비 모양으로 생긴 작은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갑상선'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이 녀석이 우리 몸 전체의 에너지 소비 속도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지휘자입니다. 오늘은 평생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와 한여름에도 오싹한 추위를 느끼는 진짜 원인, 갑상선 호르몬의 핵심 역할과 기초대사량의 비밀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